[문화뉴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이 OST를 발매했다.

2015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포크앨범, 올해의 포크음악' 등 3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던 정규앨범 'I WAS, I AM, I WILL' 발매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김은성 작가의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음악감독으로 데뷔했다.

13일 OST를 발매한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2012년 연극 '목란언니'로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받은 김은성 작가의 창작 신작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의식 등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있는 깊은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김은성 작가와 그동안 극단 '달나라 동백꽃'에서 호흡을 맞춰온 부새롬 연출이 힘을 합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부터 극 중 현재인 2019년까지 대한민국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가 이어지는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의 음악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프로듀서 황현우가 맡았고 각자만의 톤과 매너를 지키며 전체적으로 입자가 굵고, 서정적이며, 여백이 있는 특유의 따뜻함으로 시대적인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장면 중심으로 테마를 만들어내며 극의 분위기를 더욱 몰입감있게 완성시켰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은 음악이 단순히 BGM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오브제에 가까운 기능을 할 정도로 음악이 서사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연극인 만큼 이번 OST 발매에 관객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 10월 첫 EP '36.5°C'로 데뷔한 최고은은,어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대학시절엔 하드코어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 포크, 월드뮤직, 재즈, 록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혀가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 6월에는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Festival)에 2회 연속으로 초청받았다. 2016년 서울 뮤콘 쇼케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돼 참여했으며, 2017년 4월 공식 초청받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앨범 정보

Composed by (Track 1,2,3,4,5,6,7,9,10,11) 최고은, 황현우

(Track 8) PD (원저작물 – 제주자장가 [웡이자랑])

All Track Arranged by 최고은, 황현우

Track List

01 제주소년 나선호 Main Theme – 최고은, 황현우

02 굴헝 속의 명이 – 최고은, 황현우

03 만주청년 강호룡 Main Theme – 최고은, 황현우

04 쪽방 속의 막이 – 최고은, 황현우

05 어둠 속의 상자 – 최고은, 황현우

06 상자 앞의 작가 – 최고은, 황현우

07 봄날 속의 자화상 – 최고은, 황현우

08 밀실 속의 연극 – 최고은, 황현우

09 상자 속의 얼굴들 – 최고은, 황현우

10 썬샤인의 전사들 – (타이틀 곡) – 최고은, 황현우

11 커튼콜 – 최고은, 황현우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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