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입은 예술가들에게 제작비 지원 및 공연 기회 제공 ‘힘내라 콘서트’ 프로젝트
농인아티스트들이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
수준 높은 공연을 온라인으로 ‘김다미·문지영 듀오-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포르테 디 콰트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 모습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세종문화회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가 작품성과 의미를 갖춘 수준 높은 공연들로 4월 무관중 온라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먼저 오늘 27일 19시 30분에는 크로스오버 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Only for you’ 콘서트가 네이버TV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그동안 밴드, 오케스트라, 재즈 퀄텟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앞서 14일 세종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던 공연에서 어쿠스틱한 매력으로 감동을 선사하여, 평일 저녁임에도 17,000여 건의 높은 조회수를 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28일 15시에는 ‘핸드스피크’의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이 진행된다. ‘핸드스피크’는 청각장애와 농인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대중에게 다양한 장르의 농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인 단체다. 작품은 상황 속에서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1장 ‘주인 없음’과 2장 ‘달빛 도망’의 2장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대사와 수어를 동시에 사용하며 관객들에게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생경한 경험과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어서 28일 19시 30분에는 2020 세종 체임버 시리즈 ‘김다미 문지영 듀오-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이 4월 ‘힘콘’의 마지막을 빛낸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2020년 실내악 작곡가인 브람스와 멘델스존 두 작곡가의 실내악 작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전곡을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당초 세종 체임버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던 이번 공연은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놀라운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2009년 폴란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부터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등 일찍부터 국제무대에서 우승을 휩쓸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온 피아니스트 문지영 듀오가 들려주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온라인을 통해 90분간 관객들에게 브람스를 완벽하게 해석한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힘콘’이 약 18만 건의 누적 조회수를 보여주는 등 ‘힘콘’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높은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가 생활 방역체제로 전환을 준비하는 요즘, 세종문화회관도 문화예술계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과 협력하며 시민들이 공연장을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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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오는 5월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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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코로나19 극복 4월의 ‘힘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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