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등교 시작 시기 논의 중
28일 오후 2시,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감 영상회의 진행, 등교 시기 및 방법 논의
5월 12일 고3 학평 시행 여부도 논의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등교 시작하나? 교육부장관-교육감 단계적 등교 방안 논의 "안전 최우선" / 사진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등교 수업이 전국적으로 두 달째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들이 등교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제 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영상 회의'를 열어 전국 시,도 교육감과 등교 개학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17개 시도 가운데 14개 지역 교육감이 참석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김승환 회장과 최교진 부회장,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등 3명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가 5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으로 전환하면 생활 방역 체제 하에서 등교를 시작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등교 시작하나? 교육부장관-교육감 단계적 등교 방안 논의 "안전 최우선" / 사진출처= 연합뉴스

교육부는 회의 종료 후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 학교 방역 준비 상황 등에 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교육감들은 학생 안전과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학교급별, 학년별 순차적·단계적 등교 수업을 검토했다"며 "감염병 현황과 통제 가능성, 가정의 아이 돌봄 부담 등을 고려해 등교 시기·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 및 주최 /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등교 시작하나? 교육부장관-교육감 단계적 등교 방안 논의 "안전 최우선" 

이날 회의에서는 5월 12일로 예정된 고3 '5월 학평'(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을 예정대로 치를지, 치른다면 어떤 방역 관리하에 치러야 할지 등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교육감들에게 등교 전 학교 특별 소독, 마스크·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축, 학생 간 칸막이 설치, 등교 시간 혼잡 최소화 등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에 교원·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원 대상으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을 통해 27∼29일 설문을 진행한다.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는 외부 위탁기관을 통해 이달 29일∼5월 1일 이뤄진다.

교육부는 다음 달 3∼5일 사이에 등교 시기·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등교는 고3·중3 등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등교 개학의 시작 시점은 5월 11일 또는 14일, 18일 등으로 점쳐진다. 

정 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개학에)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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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등교 시작하나? 교육부장관-교육감 단계적 등교 방안 논의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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