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 열풍, 2016년 영화 부산행의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배우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 최우식, 소희 연기력 검증된 흥행 배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사람들, 지켜야 하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한국 최초 좀비물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 영화 '부산행' 공식 포스터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한국형 좀비 첫 영화로 2016년 개봉 일주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부산행. 고퀄리티의 좀비들, 부산행 KTX라는 익숙한 배경과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등 흥행 배우들의 출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좀비 영화의 성지인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게 되면서 한국은 긴급재난경보령을 선포한다. 그 가운데 KTX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 도시로 전해진 부산으로 살아서 도착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사람들,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부산행 열차에 크게 물린 상처를 입은 의문의 소녀가 탑승한다. 한동안 열차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던 소녀를 발견한 승무원이 도움을 청하려고 하자 결국 좀비로 변한 소녀는 승무원을 물어 버리게 되고 서로를 잔혹하게 물고 뜯으며 영화가 시작된다.  

유능한 펀드매니저 석우(공유)는 일중독으로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아내와 이별하고 떨어져 살고 있으며 딸 수안을 홀로 키우고 있다. 결국 엄마가 보고 싶다는 딸의 말에 끝내 함께 부산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잠시 수안과 떨어져 있었던 석우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딸을 안고서 살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한다. 간신히 감염자가 없는 칸으로 이동하고서 문을 잠그고 잠시 안전을 얻게 된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뒤늦게 안전한 열차 칸으로 들어오려는 상화(마동석)와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를 보고도 문을 닫아버리며 본인의 가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딸 수안의 부탁으로 결국 문을 열어주고 무사히 들어오게 되면서 좀비의 습격을 막는다. 
열차는 아직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대전역에 도착한다. 그러나 대전역에 대치 중인 군인들은 이미 모두 감염이 되었고 안심하고 내린 많은 승객들이 죽는다. 그 중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기차에 올라타며 살게 된다. 상화(마동석)의 도움으로 석우와 수안도 무사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새로 탑승한 기차에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9호차, 15호차로 나눠서 탑승하는데 함께 탑승한 석우(공유), 상화(마동석) 그리고 고등학교 야구부로 활동하는 영국(최우식)이 딸, 아내, 여자친구 진희(소희)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좀비들과 맞서 나아간다. 상화(마동석)는 정의로운 인물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약자를 보호하는 용기있는 캐릭터이다.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된다. 특히 개인주의였던 석우(공유)는 마동석의 도움을 받으며 차가운 사람에서 따뜻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빛과 소리에 민감한 좀비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무사히 도착한 셋. 그러나 고속버스회사의 상무이사이자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 용석(김의성)의 등장으로 일행들은 또 다른 난관에 빠지게 된다. 

배우 공유 /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주인공 석우 역은 배우 공유가 연기했다. 1979년 7월 10일 생으로 본명은 공지철이다. 배우 공유는 2000년 Mnet VJ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영화는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스크린에 데뷔 후 드라마, 영화, CF 등을 섭렵하며 큰 인기와 함께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82년생 김지영, 2016년 도깨비 등에 출연했다. 

 

배우 김수안 /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딸 수안 역은 아역배우 김수안 양이 연기했다. 2006년생으로 2017년 26회 부일영화상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김수안은 2019년 감쪽같은 그녀, 2017년 신과 함께 - 죄와 벌에 출연해 수준급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배우 마동석 /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상화 역은 배우 마동석이 연기했다. 1971년 3월 1일 생으로 본명은 이동석이며 미국 이름은 Don Lee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중 한명인 그는 최근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2020년 범죄 도시, 2019 백두산 등에 출연하였다. 

배우 정유미 /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성경 역은 배우 정유미가 연기했다. 1983년 1월 18일 생으로 2004년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하며 2005년 영화 사랑니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공유와 함께 82년생 김지영, 2017년 염력 등에 출연하였다. 

배우 김의성 /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용석 역은 배우 김의성이 연기했다. 1980년에서 1990년대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1세대인 그는 1993년 SBS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에 출연하며 데뷔하였으며 2020년 외계인, 2019년 특송 등 최근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큰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부산행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좀비 분장이다. 100명이 넘는 좀비들은 전부 CG가 아닌 특수분장을 통해 표현했다. 얼굴 부위별로 목이나 손목같이 일반적인 부위보다 눈을 물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직접 눈에 물린 것 같은 연출을 하기도 했다.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을 분장해야 했기 때문에 공장처럼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붉은색, 파란색, 피 담당, 눈 담당 등 각자 맡은 분야를 정해 분장함으로써 빠르게 할 수 있었으며 40여 개의 물린 상처 모양을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바로 배우들에게 붙이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K-좀비'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 사진출처= NEW 제공

2016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은 한국 최초의 좀비물임에도 어색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다 등의 평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재난 상황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불안한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연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부산행의 4년 후 스토리를 담은 강동원 주연 영화 '반도'를 제작했다. '반도'는 이번 여름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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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 영화의 시작, '킹덤', '반도' 이전에 '부산행'이 있었다 부산행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배우  

K-좀비 열풍, 2016년 영화 부산행의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배우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 최우식, 소희 연기력 검증된 흥행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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