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17일 기억의 터~기림비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 상설․야간 문화해설 프로그램
코로나로 매일 20명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 온라인 참여 위해 안내영상으로도 제작
‘기림의 날 기념 공모사업’ 3개 선정…연내 추진해 피해자 기억하고 기념할 예정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서울시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널리 알리고 이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기림의 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간 특별프로그램 포스터/사진 제공=서울시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1991년 8월 14일)을 기리기 위해 공식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현재 서울시는 남산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을 조성하여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역사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기림의 날에는 서울시가 특별히 4일간 기림비와 기억의 터 상설해설 및 ‘기억의 길’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최한다.   

사진제공=서울시

14일~16일 저녁 6시에는 ' 남산의 야경과 함께 걸어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남산 둘레길을 함께 걸음 문화해설 및 다채로운 미션활동 등을 수행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20명의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15일~17일 낮 10시~16시까지는 기억의 터와 기림비에 대해 상설 해설을 진행한다. 오고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설사가 문화해설을 제공할 예정이고 ‘기억의 길’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영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기림의 날 기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3개 사업을 선정했다.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이 주관하는 '함께, 기억 프로젝트–할머니,할머니,우리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관련 콘텐츠 전시 및 미디어파사드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위안부 피해자 넘어 여성인권운동가인 그들을 기린다.'라는 주제로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운동 역사를 카드뉴스 등 콘텐츠로 제작.배포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닥종이인형협회에서는 '기억, 지울 수 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강제동원부터 귀환 이후의 삶을 한지 조형작품으로 제작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기림의 날을 맞아 추진되는 행사와 공모사업도 기림의 날을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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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 행사 진행

8.14~17일 기억의 터~기림비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 상설․야간 문화해설 프로그램
코로나로 매일 20명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 온라인 참여 위해 안내영상으로도 제작
‘기림의 날 기념 공모사업’ 3개 선정…연내 추진해 피해자 기억하고 기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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