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드라디오, 185개국 37만8천여명 대상 설문 결과

사진=KBS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5년 연속 세계인이 뽑은 최고의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가 전 세계 37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에는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185개국에서 37만 8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도, 미국,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이들이 응답에 참여해 K팝의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의 점유율은 21.5%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다이너마이트'(36.5%)로 1위에 올랐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의 가수' 부문 2위로,,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위,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걸그룹'과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 트와이스, 마마무, 레드벨벳, 스트레이트키즈, 엑소, NCT 127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BTS 이후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K팝 그룹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확대되면서 자신만의 확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실력 있는 그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8일 오후 7시 KBS 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2020 KBS 가요대축제'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결과는 또한 오는 26일 KBS 월드라디오 송년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으로 전 세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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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계인이 뽑은 최고의 K팝 가수 5년 연속 1위...블랙핑크는 2위

KBS 월드라디오, 185개국 37만8천여명 대상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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