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 풀버전 공개로 뜨거운 호응 얻어
침체된 공연계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수익금은 앙상블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

제공 = EMK,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2020년 연말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 전체가 최초 공개되며 ‘안방 1열’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던 지난 25일과 26일 네이버 TV 후원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EMK 아카이브 엿보기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별 방역 지침으로 공연장 나들이가 어려워진 가운데 단비처럼 공개된 ‘몬테크리스토’의 영상회에 많은 온라인 관객들이 모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영상회는 코로나19의 심각세로 격상된 정부시책에 따르기 위해 12월 5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공연 중단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생계가 걸려있는 앙상블 배우들과 무대 크루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들에게 수익금으로 위로금을 전달해 침체된 공연계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영상회에 참여한 관객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공연을 방구석 1열에서 감상했습니다!(쩡*)”, “너무 재밌게 관람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Bla***)”, “앞으로 재개될 공연은 무사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love**)”, 코로나상황이 좋아져서 꼭 극장에서 보고싶어요ㅜㅜ(sh7***)” 등 7만 5천여개에 이르는 좋아요 수와 함께 찬사와 응원을 함께 전했다. ‘몬테크리스토’를 처음 보는 관객들부터 마니아 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시청한 이번 영상회는 대면 공연과 또 다른 매력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회에서는 개막 직전 전체 배우와 스태프들이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마지막 단계인 ‘드레스 리허설’의 전과정이 담겼다. 제작사 아카이브 및 홍보용으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그간 일부 장면이 편집된 형태로 공개되었을 뿐 이번 상영회와 같이 풀버전으로 공개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 많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공개된 ‘몬테크리스토’의 영상에서는 신성록, 이지혜 등이 출연해 본공연과 동일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EMK는 코로나로 움츠러든 공연계에서 영상화 사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적극 나서는 행보로 주목 받았다. 지난 추석 연휴 뮤지컬 ‘모차르트!’ 온라인 상영회를 국내 최초로 ‘유료’로 계획하여 본격적으로 영상화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12월 7일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여 마친 바 있다. 최근에는 실제 공연의 영상화에 그치지 않고 자회사인 EMK엔터테인먼트에서 온라인 환경에 맞춰 15분 내외의 숏 폼 콘텐츠로 제작한 ‘웹뮤지컬 킬러파티’를 공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뮤지컬 시장에 유럽 뮤지컬 흥행 포문을 연 선두주자로 꼽히는 ‘몬테크리스토’는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노하우를 총집결한 무대를 선보이며, 매 공연 전석 기립 박수 세례를 이어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021년 1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재개하며 10주년 기념 공연의 영광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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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초 공개 드레스 리허설 박수 세례… 수익금은 앙상블+스태프 후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 풀버전 공개로 뜨거운 호응 얻어

침체된 공연계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수익금은 앙상블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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