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이후 3년만에 서울 한파경보…서울시‧자치구‧유관기관 등 상황실 가동해 총력 대응
- 독거어르신, 쪽방촌,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집중, 야외 취약지역 순찰 강화
- 제설장비, 제설제 투입 등 밤샘 제설작업…이면도로, 결빙도로 집중 제설작업 진행 중
- 7일 출근시간~8일 퇴근 시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 30분 연장
-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당부,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재난문자’ 발송해 실시간 안내

사진 = 서울시 제공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서울에 지난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서울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서울에 한파 경보가 발효된 건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후 3년 만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와 강풍이 지속되다가 1월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에 최대 13.7cm(서초)의 눈이 내렸으며, 한 시간당 7cm의 폭설로 인해 시는 제설대책 2단계로 상향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제설작업을 위해 2만4천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총 815대의 장비와 7,551톤(8톤트럭 944대 분량)의 제설제를 투입하는 등 아침 출근길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유관기관 등은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총 8개반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특히 홀몸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어르신 3만여명 대상으로 2,768명의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상태를 살핀다. 

또, 쪽방촌 취약주민 특별보호를 위해 매일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노숙인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운영한다. 야외 취약지역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1일 최대 745명 보호 가능한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설과 퇴근길 교통상황이 맞물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현재 이면도로, 결빙도로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써 추운 날씨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