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여행산업 극복위해 ‘COA 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예술작품으로 소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속되는 문화예술의 저력 드러내

사진=하나투어문화재단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멈춘여행, 문닫힌미술관, 코로나19로 산산조각난 일상의 회복을 위해 오는 1월 12월부터 23일까지 12일간 서리풀 청년 아트갤러리에서 ‘COA 프로젝트’의 ‘힘내라여행!’ 전이 개최된다.

‘COA 프로젝트’는 국내외여행을 통해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하나투어의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20년에 10회, 11회가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다. 더군다나 ‘COA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한 하나투어 문화재단은 재정난으로 해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전해듣고 1회부터 9회까지  ‘COA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작품전시에 나섰다. 서로의 아이디어와 마음을 모아 ‘추억과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선물한 하나투어 문화재단을 위해 희망의 ‘힘내라여행!’ 전을 준비한 것이다. ‘COA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융합 컨버전스의 가능성을 계속 키워가고 있었다. 전시에 참여한 한작가는 “COA 프로젝트는 폐쇄적인 예술계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예술가간의 경계없는 소통’에도 기여했기에 이런 전시가 가능했다.”고 말한다.    

사진=하나투어문화재단 제공

360cm x 180cm(45cm x 45cm 사이즈 32개)의 캔버스에 쓰인 김효은 작가의 ‘힘내라여행!’ 캘리그래피에 32명의 작가들이 각 자 한 조각씩 채운 다양한 작품으로 대형 공동작품이 완성됐다. 이 작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업체가 줄줄이 도산하고 90%이상 매출이 급감한 여행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지난 ‘COA 프로젝트’에 전시한작품들과 여행 후 작가들이 추가로 제작한 작품들도 처음으로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작가들의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과 ‘COA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의 미니콘서트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하나투어 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는 “위기에 처한 재단을 위해 기존 코아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작가들이 전시 제안부터 작품 판넬 구입, 응원 메시지 영상 제작, 미니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진행했다. 마음을 베어 응원해준 작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작가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뒤 “힘내라여행! 작품은 전시가 끝난 뒤 코로나19로 붕괴된 관광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공공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총9번의 프로젝트를 성료한 ‘COA 프로젝트’는 인천•제주•충남등지역문화재단과네트워크를 맺고 각 지방도시와 다낭•발리•치앙마이 등 해외여행지를 탐방하고 연말에 전시를열었다. ‘COA 프로젝트’를 성과를 인정받아 하나투어 문화재단(하나투어)은 ‘2018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COA 프로젝트’-힘내라 여행! 展, 1월 12일부터 12일간 개최 

위기의 여행산업 극복위해 ‘COA 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예술작품으로 소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속되는 문화예술의 저력 드러내

주요기사
미술·전시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