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전년 대비 20장 감소하여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화폐 사용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노력이 계속 강화되어 온 데 기인
[MHN 문화뉴스 임건탁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2020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전년(292장) 대비 20장(-6.8%) 감소하여 관련 통계를 공표(1998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조지폐는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 기준으로 한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노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온 데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위폐발견장수는 특히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04.5만원으로 5만원권 비중(59.5% → 42.7%)이 줄어들면서 전년(420만원)대비 115.5만원(-27.5%) 감소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천원권 116장, 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천원권 15장 순으로 발견됐다.
5천원권은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였고, 구 5천원권을 대량 위조한 위폐범들은 지난 2013년 6월에 검거됐다.
만원권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용이하면서도 저액권(5천원권, 천원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기인한다.
발견자별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 지역별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상당 부분(72.5%)을 차지했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에서 한국은행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환수 지역과 정사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아 지역별 발견현황 집계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