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 캐나다의 섬과 숲 찾아
19일 저녁 8시 50분 EBS 1TV 방송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만나는 최고의 순간들을 모아 모아 탄생한 북아메리카 여행기를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5부에서는 '단풍국' 캐나다의 주립 공원을 찾아가 가을의 낭만을 만끽한다.

▲코끝이 얼얼한 차가운 밤, 캄캄한 하늘에 펼쳐지는 빛의 축제, 오로라 ▲‘죽음의 골짜기’를 채우고 있는 건조하고 적막한 아름다움, 데스밸리 ▲격렬한 지구의 숨결이 남긴 색깔 있는 풍경, 옐로스톤 ▲장엄한 물살의 행진, 나이아가라 등 죽기 전에 만나봐야 할 최고의 풍경들과 소박한 일상의 재미가 담긴 북아메리카로 떠난다.

 

■ 큐레이터: 유별남(사진작가)

국기에도 단풍잎이 그려져 있어 단풍국이라 불리는 캐나다는, 실제로 가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캐나다 동부의 가을을 만끽하는 첫 목적지는 록스 주립공원. 하루에 두 번, 조수간만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두 얼굴의 바위 호프웰 록스를 만나고, 세인트로렌스만 남부에 자리한 아름다운 작은 섬 프린스에드워드로 걸음을 옮긴다. 

수수하고 소박한 섬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곳은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이다. 옛 모습으로 보존돼 있는 작가의 2층 집 작은 방에는 여전히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빼빼 마른 빨강머리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프린스에드워드섬에서 유명한 또 하나는 바로 굴! 매년 열리는 프린스에드워드 국제 갑각류 축제에서는 굴 빨리 까기 대회, 가장 맛있는 굴 경연대회 등이 펼쳐지며 여행자들의 오감을 행복하게 한다. 

왁자지껄한 굴 축제를 나와 북미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가을 풍경들을 찾아간다. 노트르담산맥의 작은 산 몽앙에 올라 가을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숲을 만나고 메간틱호수를 감싸는 신비로운 새벽안개를 포착한다. 마지막 여행지 앨곤퀸 주립공원에서는 형형색색으로 무르익은 단풍 숲과 그 숲을 비추고 있는 호수 깊숙한 곳까지 노를 저어 가 진정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한다.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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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어메이징 북아메리카' 3부, '가슴 설레는 단풍로드'

'단풍국' 캐나다의 섬과 숲 찾아
19일 저녁 8시 50분 E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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