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모두가 아는 뻔~한 그곳 말고 펀(Fun)하고 영감을 펀뜩 떠오르게 만드는 풍경, 중남미로!

[문화뉴스 최연정 기자] 12일부터 방영되는 '펀펀(FUNFUN)한 중남미' 5부작은 먼 거리 만큼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열정적인 삶과 평화로운 대자연이 공존하는 중남미로 떠난다.

제1부. 모험가의 낙원, 과테말라 ― 4월 12일 저녁 8시 40분

세계테마기행, '펀펀(FUNFUN)한 중남미
세계테마기행, '펀펀(FUNFUN)한 중남미

마야의 땅 과테말라. 매력을 찾아 떠난 모험은 과테말라시티에서 시작된다. 과테말라시티는 여전히 스페인의 영향이 남아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과테말라시티의 길거리, 그곳에서 공연을 즐기는 과테말라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흥을 체험해 본다. 그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보고, 광장 옆 폴폴 풍기는 꽃향기를 따라 나선다. 이 많은 꽃의 사용처는 바로 꽃으로 만든 샴푸! 천연 샴푸 재료로 가득한 할머니의 비밀 정원을 엿보고 함께 샴푸를 만들어 보는데. 마야 스타일의 머리 감기는 어떨까?

이어 떠난 곳은 과거 '영혼이 모인다'고 믿었던 아티틀란호수. 독일 탐험가 '훔볼트'와 영국 소설가 '헉슬리'가 격찬했고, 전설의 혁명가 체게바라도 잠시 쉬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아티틀란호수의 관문 도시 파나하첼을 거쳐 호수 건너편에 자리한 마을들을 방문해 본다. 산티아고아티틀란의 공동 빨래터에서 회포를 푸는 아주머니들을 만나 보고, 산후안라라구나로 향해 어부 '후안' 씨와 함께 낚시한 후 집에 초대되어 가족과 함께 맛있는 만찬을 즐긴다. 이어 랑퀸에서 세묵 참페이로 이동하는 길목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이 이어진다?! 천연 놀이터 세묵 참페이에서는 튜빙, 공중 그네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칸바 동굴 투어! 촛불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탐험가가 된 기분을 즐겨 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아카테낭고화산! 이토록 사람들이 아카테낭고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카테낭고 정상에 올라 푸에고화산의 뜨거운 숨결을 만나 본다.

제2부. 자전거를 탄 풍경, 에콰도르 ― 4월 13일 저녁 8시 40분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특별한 에콰도르 여행은 우뚝 선 침보라소산이 보이는 리오밤바에서 시작된다. 자전거 트레킹의 꽃이라는 침보라소 다운힐 주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만년설을 덮고 있는 침보라소를 바라보며 온몸으로 풍경을 느낀다. 이어 떠난 곳은 배낭여행자들의 필수 여행지, 바뇨스! 마을 안에는 성모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폭포가 있다는데. 순례지로 꼽히는 성모폭포에서 폭포수를 맞는 사람들을 만나 본 후, 200개가 넘는 폭포가 자리한 '폭포의 길'을 따라간다. 하지만 폭포의 길도 식후경이라고, 비가 내려 더욱 낭만적인 야외 식당에서 맛본 바뇨스의 인기 길거리 음식은?

이어진 여정에서는 거센 물줄기 악마의솥폭포의 물줄기를 맞아 보고, 아찔한 자전거 집라인을 통해 하늘을 날아 본다. 따뜻한 기후로 유명한 산타로사에서 달콤한 휴식을 맛본 후, 거대한 바나나 농장으로 향한다. 아마존처럼 울창한 농장에서 바나나를 키우고 수확하는 모습을 함께 한다. 이어 떠난 오타발로는 원주민, 인디헤나의 땅이다. 수많은 원주민이 살며 그들이 보존해온 야모르 축제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하나 됨을 느껴 본다. 마지막으로 인디헤나의 전통 시장을 엿볼 수 있는 폰초 광장에서 섬세한 수공예품을 살펴보고, 고소한 야핀가초를 맛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3부. 시가 있는 바다, 칠레 ― 4월 14일 저녁 8시 40분

20세기의 중남미를 대표하는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고향, 칠레. 그의 서정적인 시와 삶을 따라가는 여정은 칠레의 중심부 산티아고에서 시작된다. 유럽풍의 아르마스 광장 중앙에서 정복자 발디비아와 원주민 마푸체족 지도자 라우타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발파라이소로 향한다. 수백 년 동안 운행해온 엘리베이터 아센소르를 타고 발파라이소 고지대로 올라가자 그림으로 가득한 건축물과 특색 있는 언덕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에 얽힌 이주민의 역사와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발파라이소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들어 본다. 이어 네루다가 유년 시절을 보낸 라고 부디에서는 호수 변에 살아가는 강인한 민족, 마푸체를 만나 본다. 어딘가 친근한 그들의 가옥 내부를 둘러보고 그들이 다소 거칠게 만들어내는 특별 전통 빵을 맛본다.

호기심을 자극한 엽서 한 장! 엽서 속 환상적인 풍경을 찾기 위해 긴 시간을 간직한 칠로에섬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애타게 찾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까? 엽서 속 풍경을 찾으며 자연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칠로에섬의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 보고 칠레의 전통 요리법 쿠란토를 통한 해산물 요리를 맛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시인 ‘파블로 네루다’ 숨결이 남아 있는 이슬라네그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곳의 집에서 말년을 보냈던 시인 ‘파블로 네루다’. 그의 위대한 시를 탄생케 한 것은 칠레의 풍경이 아닐까. 푸르른 대자연 앞에서 시를 읊으며 그를 기린다.

제4부. 미스터리 사막과 아마존, 페루 ― 4월 15일 저녁 8시 40분

페루의 풍경을 만나러 가는 여정은 수도 리마에서 시작된다. 리마는 역사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시이다. 북적북적한 리마의 시장은 영화 '코코'에 나와 유명해진 페루의 큰 축제, 죽은 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준비하는 열기로 가득한데. 달콤한 맛으로 인해 잉카의 보석으로 불리는 과일 치리모야를 맛보고, 시장에서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 부부를 만나 인연을 이어간다. 그들의 집에 방문해 망자들을 위한 페루 전통 음식 파차만카 만드는 과정을 엿보고, 망자가 생애 좋아했던 음식들로 제사상 차리는 모습을 통해 죽음을 슬픈 일이 아닌 즐거운 파티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사상을 이해해 본다.

드넓은 이카사막을 달리다 보면 오아시스 마을이 나타난다?! 사막 속 신기루 같은 와카치나의 감동을 느껴 본다. 하지만 와카치나의 매력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환상적인 풍광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데. 버기는 롤러코스터, 모래 언덕의 곡선은 곧 레일이 된다! 버기 투어를 통해 모래 언덕을 미끄러지는 즐거움을 느끼고, 온몸으로 샌드보딩을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이어 또 다른 사막, 나스카사막의 미스터리한 예술을 감상한다. 과연 이 거대한 그림은 누가 만들었고, 왜 사라지지 않을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속으로 들어가 본다. 마지막 여행지는 팅고마리아! 아마존의 압도적인 대형 물고기 피라루쿠를 잡아 보고 별미라는 피라루쿠 요리를 맛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5부. 협곡 너머 세상, 아르헨티나 ― 4월 16일 저녁 8시 40분

아메리카 대륙의 남부에 자리한 아르헨티나.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살타역이다. 구름을 헤치고 거대한 협곡을 건너는 구름기차를 타기 위함인데.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맡긴 채 생생한 협곡을 눈에 담아본다. 해발 3,775m에 자리한 환승역 산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반짝 시장을 구경하고, 아쉬운 기차 여행을 끝낸다. 이어 떠난 아르헨티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명한 소금 호수 살리나스 그란데스.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이 비현실적인 풍경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본다.

이어 떠난 곳은 살아 있는 지질학의 보고, 킬차키계곡! 대극장과 성 등 다양한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그곳에서는 실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는데. 계곡에 울려 퍼지는 청량한 피리 소리와 향긋한 와인 냄새를 따라가 본다. 유목 생활을 하던 목동, 가우초들의 가우초 축제를 통해 자부심을 느껴 본다. 축제에 참가한 가우초의 집으로 초대를 받게 되는데. 그의 가족과 함께 만찬을 즐기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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