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테라피부터 아로마까지, 웰니스 관광 '스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좋은 제주도 스파 3곳

글/ 김태성 제주도플레이 마케팅 팀장 

제주도는 멀리 안 가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대화가 통한다는 큰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이 단체 여행보단 개별 여행으로 많이 간다.

하지만 혼자서 여행 스케줄을 세우거나 여행 준비 등으로 단체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더 쌓여갈 수 있다. 

기껏 힐링과 휴식을 위해 찾아온 여행인데 피곤함으로 여행을 망친다면, 그야말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좋은 제주도의 스파 3곳을 소개한다.


아쿠아테라피 해암하이드로

제주도는 육지에서 쉽게 경험할수 없던 다양한 이색 체험과 신문물이 가득하다. 지금 소개하는 해암하이드로 아쿠아 테라피 역시 그러한 신문물 중에 하나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비록 그 가설은 지금은 반쯤 유사과학이 되어버렸지만, 사람은 물을 벗어나서 살수 없는건 사실이다.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10개월간 물속에서 생활하는건 물론 신체의 60~70% 가량은 수분 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이렇듯 물과 사람과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그로 인해 사람은 물을 활용하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개발해왔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WE호텔에는 물을 이용한 특별한 테라피를 선보이는데 ‘해암하이드로’가 바로 그것이다.

‘해암하이드로’란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아쿠아메디테이션풀 공간이다.

34~37도의 온도를 연중유지한다. 수중에 설치된 스피커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음악을 들을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이곳에서 부유기를 이용해 몸을 물 위에 띄운 상태에서 물의 흐름을 이용한 스트레칭,팜터치, 회전동작·명성주발을 통해서 심신의 안정과 신체 긴장 완화 효과를 느낄 수있게 한다.

기분좋은 온도의 물이 흐르는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의 힐링을 체험해 보자.

 

한림 스파 바릇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싶은 사람도 있고  육지에서 즐기지 못하는 휴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침체된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놓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 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15선을 선정했다. 그 중 하나인 ‘바릇’ 스파를 소개한다. 

한림 지역은 신창 풍차 해안도로와 협재해수욕장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드라이빙 코스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스파 바릇은 바다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애월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바릇’은 제주도어로 바다를 의미하며 인테리어를 포함한 분위기와 제주 바다를 느낄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비양도와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탕에서부터 시작되는 테라피는 그아말로 '제주도'스럽다고 할 수 있다.

풍경 덕분일까, 마사지는 더욱 기분 좋게 다가온다. 다양한 코스의 스파들 중 스파 바릇만의 특별한 코스는 ‘바릇 여행’이다.

해당 과정은 힐링 시아추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치료 기술을 선보인다. 시아추는‘손가락으로 가하는 압력’이라는 뜻으로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가락,발바닥,팔꿈치 등을 이용해 스트레칭과 지압을 해 몸을 치료하는 것이다.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여름에 끈적거리는게 싫은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한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시아추를 비롯해 다양한 스파들을 받으며 여독을 풀어보는건 어떨까?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휴 아로마

제주의 몇가지 관광 권역중에서도 중문 관광 단지는 뚜벅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아무래도  중문관광단지라는 이름 그대로 여러곳의 관광지가 모여 있어 이동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고, 서귀포시의 중심이다 보니 거점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많다.

물론 운전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일이지만, 자차 여행과 뚜벅이 여행을 둘다 해본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래도 도보로 여행을 하는게 좀 더 힘들지 않은가 싶다.

그런 뚜벅이들이 지쳤을때 방문하면 더 할 나위 없는 테라피샵이 존재한다. 

서귀포 중문단지에 위치 한 휴 아로마는 입장하자마자 아로마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은 아로마 향을 들이마시자마자 이완되고 긴장이 풀린다.

휴아로마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파들이 준비되어 있다. 주로 얼굴쪽의 관리에 치중되어 있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라인과 몸 전신을 관리해주는 아로마 릴렉싱 케어 라인이 있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커플스파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딴딴하고 미끄러운 돌이라는 뜻의 제주 ‘먹돌’을 이용한 아로마스톤 관리는 오직 제주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이다.

무더위와 장마로 습하고 더워져 스트레스와 피부트러블 등 신체 내외적으로 힘들어지는 여름시기에 정신건강과 신체회복을 도와주는 다양한 스파와 테라피로 회복과 행복을 잡아보자.

(사진=제주도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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