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쳐가는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줄 극단 작은곰과 젊은 창작단체 상상집단 돛대가 관객을 찾아온다.


사진=극단 작은 곰 제공
사진=극단 작은 곰 제공

2021년 8월 20일(금) - 22일(일), 후암 스테이지

10년 만에 딸 영진은 엄마 학순을 찾았다. 
아버지에게 쫒겨나고 다섯 번째 시집을 다시 갔던 학순은
나이 칠십에 치매 걸린 현남편 영배의 자식들한테 쫒겨날 위기다.
영진은 엄마 학순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 오지만 남편 공장이 불에 탄다.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영진의 딸 송림과 이제 2살인 늦둥이 딸.
갑작스러운 일들의 연속, 네 여자가 살아갈 방도가 막막해지는데···

제3회 목포문학상 희곡상을 수상한 연극 를 극단 작은 곰은 극단 작은신화의 열 여덟번 째 자유무대로 준비하며 극단 작은 곰의 색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출 안성헌과 작가 윤지영은 2005년 신춘문예 당선작을 시작으로 배우와 작가로 인연을 맺었다. 오랜 인연이지만 연출과 작가로 다시 그리고 처음 만나는 두 창작자는 설레이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를 준비하고 있으며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후암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상상집단 돛대 제공
사진=상상집단 돛대 제공

연극 <웊높:뒤집다>

9월 7일(화) - 17일(금), 한성아트홀

한 군락의 우두머리였던 프로스페로. 그는 알론조일당의 계략으로 파면당하고, 그의 딸 미랜더와 함께 외딴 섬으로 쫒겨난다.
외딴 섬에서 마법의 힘을 얻게 된 프로스페로는 그들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한편 알론조 일당은 우두머리의 역할을 잘 하지 못했고,
머지않아 다른 나라로 도피 해야하는 상황에 이른다.
알론조 일당이 배를 타고 도피하는 것을 알게 된 프로스페로는
마법으로 그들의 배를 난파시키는데

<옾눞:뒤집다>는 한국연극협회에서 인력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원작으로 연출과 배우가 공동재창작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과장된 몸짓,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해 주는 분장, 리듬감있는 무대를 곁들여 관객들은 100분간 색다른 시청각적 재미를 경험하게 된다.

<옾눞:뒤집다>는 “정의란 무엇인가? 누군가의 옳음이 누군가에게는 틀림 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철학적 질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유쾌함 뒤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곡성진, 이매진, 한상우, 황규헌, 강세영, 김성환, 유혜림, 이태화, 정용석, 최보정, 최준영, 추효지, 김동현이 출연하며 김동창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허재홍 드라마트루기와 김장호 무대디자이너, 정지섭 조명디자이너, 나현주 작곡가, 임지현 안무감독, 임창욱 기획, 박찬 조연출, 서승백 소품디자이너 등 든든한 스탭들도 작업을 함께했다.

한편, 상상집단 돛대는 창단 2주년을 맞은 젊은 창작단체이다. <옹알이도 할 수 없었다.>, <모꼬지> 등을 공연해왔으며 신체움직임의 적극적 활용, 젊은 감각을 적용하여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치열하게 추구하는 단체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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