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 가곡의 향연
8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IBK챔버홀에서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이 성악과 대학생들과 손잡고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한 가곡 살리기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를 8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오후 1시와 7시 2회씩 총 4회에 걸쳐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학가곡축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 가곡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성악과 재학생들에게는 뜻깊은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무대는 팀이나 개인이 우리 가곡을 활용해 15~20분 분량으로 꾸민 음악극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성악학도들이 우리 가곡을 어떻게 재해석하는지가 관람포인트다.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쟁과 순위 매기지 않고,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화합하며 즐기는 잔치가 될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학교에서 수업 때 불러보았던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그간 낯설었지만 각종 오디션 무대를 통해 우리 가곡을 알게 된 청년들에게는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문의와 사전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이번 대학가곡축제는 네이버 TV를 통해 전국 생중계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현장에서 SAC나눔으로 예술기부도 접수받아 코로나로 무대와 일자리를 잃은 예술인과 스태프를 지원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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