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마지막 궁중 잔치 ‘임인진연’

최원정 아나운서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출연해, 덕수궁 일대를 거닐며 ‘임인진연’의 역사적 의미와 공연예술로서의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최원정 아나운서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출연해, 덕수궁 일대를 거닐며 ‘임인진연’의 역사적 의미와 공연예술로서의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국악원이 올해 대표공연으로 선보이는 ‘임인진연’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 공개했다.

국립국악원은 임인년을 맞이해, 1902년 덕수궁에서 열린 마지막 궁중잔치인 ‘임인진연’을 최초로 무대에 재현해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악당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 소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1902년 음력 11월,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진연(進宴, 궁중에서 베푸는 잔치)을 중심으로, 신하들과 함께 열었던 공식적인 행사인 ‘외진연’과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나눈 잔치 성격의 ‘내진연’으로 구분해 각각 소개한다. 또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당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진연을 올렸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담아 해설한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8일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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