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발표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장편영화상을 포함한 10개 부문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장편영화상은 지난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수상한 부문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92개 나라가 출품한 작품 중 총 15편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 5편은 내년 1월 24일 발표된다.

사진=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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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클로즈'(벨기에), '리턴 투 서울'(캄보디아), '성스러운 거미'(덴마크), '생토메르'(프랑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안녕, 시네마 천국'(인도)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더 블루 카프탄'(모로코), '조이랜드'(파키스탄), 'EO'(폴란드), '카이로 컨스피러시'(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국내 개봉해 18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데 이어 제80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외국어영화상),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 부문에도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023년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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