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중심 초속 55km/h 강풍, 건조특보 지속…산불 등 화재 취약
22일 아침 최저기온 -3도~7도, 낮 최고 13도~17도…서리·얼음, 1km 미만 짙은 안개 주의
![[내일 날씨] 강원·경북 동해안 55km/h 강풍에 대기 매우 건조…22일 아침 -3도~7도, 큰 일교차 주의 / 사진=기상청](https://cdn.mhns.co.kr/news/photo/202511/731825_856614_493.png)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21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산지,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해당 지역에는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21일) 밤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 산지에서는 70km/h(20m/s) 안팎까지 강하게 불겠다. 이에 따라 실외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서 야외 활동 시 화재 예방이 강조됐다.
기온은 중국 남부로부터 남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변적인 영향으로 모레(23일)까지 평년 기온(최저 -3도~6도, 최고 8도~15도)보다 다소 높겠다.


내일(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3도~7도, 낮 최고기온은 13도~17도가 되겠다. 모레(23일) 아침에는 -2도~9도, 낮 최고는 13도~19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내일 중부내륙, 모레 강원내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모레까지 전국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이에 따라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서리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등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상태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리하면서 21일과 22일 중부 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러나 모레(23일)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안개도 내일(22일) 새벽부터 아침(00시~09시) 사이 전국 내륙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내륙의 강, 호수와 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특히 안개가 짙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도 있어 차량 운전자들은 감속 운전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해상에서는 동해중부안쪽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특보가 오늘 18시 해제 예정이며,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시속 30~60km(초속 8~16m)의 강한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이에 따라 선박 운항 및 조업 활동 시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기상청
문화뉴스 / 이수현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