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부터 밤까지 수도권·강원내륙·충청에 5mm 미만 비, 건조한 동해안에는 바람 강해 산불 주의
25일 전국 비 소식…제주·전라눈 가능성, 전국 4~11도 아침 후 낮기온 9~15도 전망
![[내일 날씨] 강원·경북동해안 건조특보 계속…24일 전국 3~20도, 서울·경기 5mm 미만 비 / 사진=기상청](https://cdn.mhns.co.kr/news/photo/202511/731870_856681_132.png)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기상청은 24일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발표에 따르면, 23일 오후 기준 강원동해안과 산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점차 건조함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5일까지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바람이 시속 55km/h(초속 15m/s) 안팎, 산지는 시속 70km/h(초속 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건조함이 이어질 수 있다.
비는 24일 오전 9시~12시부터 저녁 18~21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에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강원내륙에 5mm 미만,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 1mm 안팎의 적은 비가 예보됐다. 아침(6~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새벽(0~3시)부터 오전(6~9시)까지는 충남권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25일에는 또 한차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다. 늦은 새벽(3~6시)부터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제주도, 오전(6~12시)부터 경상권, 낮(12~15시)부터 강원동해안 등 순차적으로 내일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은 밤(18~24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의 25일 강수량은 5~10mm, 서해5도는 5mm 안팎,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은 5mm 안팎, 울릉도·독도는 5~10mm 수준이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과 전북동부 높은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구간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25일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싸락우박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늘(23일) 중부지방도 흐린 하늘이 이어진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모레(25일)에는 전국이 흐리다가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기온은 24일 아침 3~11도, 낮은 15~20도로 이어지겠고, 25일 아침은 4~11도, 낮은 9~15도로 평년 수준(아침 -4~6도, 낮 8~15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남부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24일 새벽부터 아침(0~9시)까지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을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등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기상청
문화뉴스 / 이수현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