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남긴 작품 바탕으로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공연 한다

   
 

[문화뉴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를 추모하는 '만해예술제'가 18일 오후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만해예술제' 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남긴 시 문학을 바탕으로 그의 예술적 가치를 현 시대에 예술가들이 각각의 방법으로 해석하여 공연된다.

'기존 자신들의 예술 활동과 만해선생의 문학작품을 만난 후 창작된 새로운 작품' 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 되는 이번 공연에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뮤직페스티벌 '글레스톤베리'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공연하고 돌아왔으며 최근 미니앨범 'XXXY'를 발표하고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가장 한국적인 음색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 '피아노'가 만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삶의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한승석 & 정재일'이 한용운 스님의 시를 바탕으로 노래곡 '비밀' 과 '알수없어요'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국립무용단에서 주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돌아온 현대무용가 '박준희'씨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가장 대표적인 시 '님의 침묵'을 현대무용 작품으로 해석해 소리꾼 '정은혜' 와 함께 공연하며 만해 한용운 서거 70주기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김시율 작곡의 '님이시여'(법진 스님 작사, 김시율 작곡)를 조원행 지휘자와 소리꾼 정준태, 민은경, 300여명의 합창단이 함께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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