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그레뱅 뮤지엄이 7월 22일,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대한민국 야구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찬호를 초청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레뱅 뮤지엄은 파리에서 온 세계 최고의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의 꿈을 후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특별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레뱅 뮤지엄 내 위대한 챔피언 존에 생생하게 재현된 박찬호 밀랍인형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밀랍인형 중 하나인 만큼,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반영해 박찬호를 첫 강연자로 초청했다.

박찬호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로 선발되기까지의 노력, 슬럼프를 극복했던 방법,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은퇴하던 추억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도전과 삶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가치,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의 소중함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찬호 초청 특별 강연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재능기부로, 그레뱅 뮤지엄 내 1층 이벤트 홀에서 진행되며 본 강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증정하고 사전 선정된 어린이 1명과 핸드 프린팅을 하는 시간을 갖는 등 강연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어린이들의 꿈을 후원하고자 하는 그레뱅 뮤지엄의 강연 취지에 맞게 어린이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담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레뱅 뮤지엄이 어린이들의 꿈을 위한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인정받길 바란다"고 강연 전 소감을 밝혔다.

그레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박찬호 씨를 강연자로 초청하게 되어 영광이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도전,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여름 방학에 그레뱅 뮤지엄에서 아이, 가족과 함께 밀랍 인형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뱅 뮤지엄은 1882년 파리에서 개관한 이래 130여 년간 세계적인 수준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이유 궁전, 에펠탑 등에 이은 파리의 관광 명소이자 유명인사의 실제 모습과 같은 밀랍인형을 제작, 전시해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청 을지로 청사에 서울 그레뱅 뮤지엄(Seoul Grevin Museum)을 개관한 바 있다. 이는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에 이어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현재 서울 그레뱅 뮤지엄에는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등 국내 최고 스타들뿐만 아니라 존 레논, 마릴린 먼로, 탐 크루즈 등 해외 스타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고, 비디오 시뮬레이션, 몰핑, 농구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더불어, 세종대왕, 이순신 등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과 세계적인 명성의 피카소, 반 고흐 등의 예술가 밀랍인형도 전시하고 있어 교육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박물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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