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도시를 살린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 우지혜 기자
  • 승인 2020.05.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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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과를 ‘빌바오 효과’
해체주의 건축의 대명사인 프랭크 게리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유발하기도
출처: 구겐하임 빌바로 누리집
출처: 구겐하임 빌바오 누리집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산업혁명 시대의 종말과 함께 죽어가던 도시가 단 하나의 건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해체주의 건축의 대명사인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건물의 현재 위치는 한때 빌바오시의 주 수입원이었던 오래된 항구 지역이다. 1991년 구겐하임 재단은 바스크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 건물을 건설하였으며 1997년 19월 18일 개장하였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시의 도시재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개장했다. 미술관이 대중에 공개된 직후 세계적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이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개장 후 첫 3년 간 약 4백만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대략 5억 유로(한화 약 65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켰다. 정부가 걷어들인 세수만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 원)가 넘었고 이는 미술관 건설 비용을 지불하고도 충분한 금액이었다. 이 후 이러한 경제적 효과를 ‘빌바오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구겐하임 빌바오를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으로 비판하는 비평가들 역시 존재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새로운 건물 혹은 다른 외부적 영향에 의해 주변의 건물과 대지의 시세가 올라가면서 이를 감당할 수 없는 기존의 원주민들이 그 지역에서 기존의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결국 해당 지역은 글로벌 기업의 프랜차이즈 혹은 상업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브랜드 화장품점 등이 대거 입점하게 되어 지역적인 특색이 사라지게 되는데 한국의 대표적 예시로 명동, 신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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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도시를 살린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경제적 효과를 ‘빌바오 효과’
해체주의 건축의 대명사인 프랭크 게리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유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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