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 알레르기 질환과 장기이식 분야
  • 윤승한 기자
  • 승인 2020.07.2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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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면역이 관용을 허락하는 시간...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꽃가루, 곰팡이 등 이 물질들은 보통 우리 몸에 들어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면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재교육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에 대해 받아들이는 ‘면역관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면역관용이 필요한 또 한 가지 경우, 장기이식이다. 이식수술 후 내 몸에 들어온 타인의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 거부반응 때문에 면역억제제 복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면역억제제 복용을 중단하고도 이식된 장기를 거부반응 없이 내 몸에 공존하도록 하는 면역관용 유도요법이 발전하고 있다.

29일(수) 밤 10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알레르기 질환과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면역관용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장기이식 수술 후, 기존의 면역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 거부반응 때문에 면역억제제 복용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신장 기능의 저하, 암 발생률 증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식수술 후, 어떻게 해야 환자에 이식된 장기가 오랫동안 기능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고민에서 시작된 새로운 치료법이 바로 ‘면역관용 유도요법’이다.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그렇다면 신장이식에서 면역관용 유도요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

바로 신장이식과 동시에 골수이식을 시행하는 것이다. 환자의 골수를 억제하는 전처치 과정을 거친 후, 신장과 골수를 같은 날 이식한다. 이 과정은 이식된 신장에 대해 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체계를 재설정(reset)하는 과정이다. 이때 짧으면 몇 주에서 길면 몇 개월 동안 환자의 몸에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함께 공존하는 ‘키메리즘’ 상태가 된다. 면역관용 유도요법 이식수술 후, 1년 동안 조직검사 상에서 거부반응 없음이 확인되면 환자는 면역억제제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간의 경우, 다른 장기와 다르게 면역관용을 유도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몸에 무해한 단백질, 항원 등은 기본적으로 수용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것을 무조건 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간 이식수술 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5~7년. 면역억제제를 조금씩 감량하며 면역세포인 Th17 세포와 조절 T세포의 비율을 모니터링한다. 두 면역세포가 균형을 맞추면 면역관용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관용에 도달하는 환자는 10% 이하, 모든 간 이식 환자에서 면역관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면역관용이 필요한 또 다른 경우는 바로 알레르기 질환이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들이다.

기본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 물질 회피가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때,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면역치료’를 권한다.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조금씩, 3년에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몸속에 주입해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물질이 무엇인지 분명해야 한다.

사진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알레르기 질환은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 식품 알레르기로 나타나 커가면서 비염과 천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면역치료는 이 알레르기 행진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비염 단계에서 면역치료를 받을 경우, 그다음 단계인 천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면역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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