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재울마을 크리스마스 나눔 축제 '큰 호응'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인천 서구 가재울(가좌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에 걸쳐 '크리스마스 언택트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이웃들의 온정이 행복한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나눔 축제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문화 활동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코로나19로 외부 행사가 제한된 상황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나눔 축제를 기획한 가재울마을 청년기획단이 '비대면 축제' 포맷에 맞춰 새롭게 기획했다.

덕분에 오랜 기간 심리적으로 지쳐있던 주민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됐다.

사진 = 인천서구청

트리를 설치한 점포 12곳이 대상인 '마을트리 인증샷 챌린지'는 트리와 점포를 배경으로 7컷 이상 사진을 찍어 송출하면 컬러링북 키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마을 보물찾기'는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색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젊은 층의 감성을 담아낸 마을 점포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외에도 마을 문화공간 및 문화단체에서는 기타 연주, 세미클래식, 인형극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해 문화 욕구를 한껏 채워줬다.

덧붙여 반려견 호텔을 운영하는 이웃 마을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유튜브 영상으로 반려견행동상담을 실시간 진행해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만족시켰다.

이번 축제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가좌4동 운영 주체인 주민자치회와 첫 단계부터 함께 기획하고 완성해냈다는 데 있다.

주민자치회 행복나눔복지분과 위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마을 어르신 종합선물 세트'를 비롯해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만든 '원목우체통', '털목도리와 털모자'를 이웃에게 전하며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더불어 지난 17일 열린 가좌4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투표에 참여했던 주민들과는 체험 프로그램 키트를 나누는 등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 활동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였다.

현재 가좌4동 가재울마을은 주민자치회를 기반으로 주민들과 함께 마을재생사업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언택트 나눔 축제가 주민들과 마을 활동을 공유하는 바람직한 계기가 됨으로써 마을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더 끈끈하게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각 마을이 고유 특징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색 이벤트를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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