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잠시 휴관
새 전시 '우리 이제 만나요'(가제) 4월 28일부터 관람객 맞이
비대면 생활 속, 만남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신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장연서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 박물관은 새로운 전시와 개선된 편의공간으로 어린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박물관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문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해 온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 박물관 상설전시1(어린이 박물관 1층)을 전래 동화에 바탕을 둔 어린이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15일까지 운영한 기존 전시의 종료에 따라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는 한편, 가족 단위의 어린이 박물관 방문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로비 환경 개선 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 박물관은 휴관 중(2021. 3. 16. ~ 4. 27.)이며, 새롭게 꾸며진 공간은 4월 28일(수)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옛 이야기 속 '만남'을 경험하는 여정

인기를 끌었던 전시 '개와 고양이와 구슬'의 뒤를 잇는 새 전시로는 '우리 이제 만나요'(가제)가 4월 28일(수)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전시의 주제는 '만남'이다. 전시장에는 '견우와 직녀', '바리공주', '연오랑과 세오녀' 세 이야기가 각각의 공간으로 펼쳐진다. 다양한 신체놀이와 상호 반응형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요소는 주인공들의 재회를 위한 노력과 여정으로 어린이 관람객을 초대한다. 어린이들은 재회의 조력자로 체험에 참여하면서 전래 동화의 주제는 물론,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느끼는 만남의 기쁨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남을 잃어버린 오늘날, 그것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공간

새 전시는 무엇보다도 '만남'의 의미와 소중함을 공감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몸으로 전시를 즐기면서 비대면 생활 속에 결핍되어 가는 '만남'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친척과 친구들, 혹은 만나고픈 그 누군가를 볼 수 있다는 것의 가치를 마음에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