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특징주
△ 맥스트 IPO 대흥행→메타버스 테마 강세
△ 부자간 내홍에...삼영화학 매수세 집중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확정 '훈풍'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7월 20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맥스트 IPO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메타버스 관련주´ 52주 신고가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증강현실(AR) 플랫폼·솔루션 업체 '맥스트'가 IPO(기업공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면서 동 사업을 영위하는 테마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맥스트의 상장 대표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은 6762.87대1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진=맥스트
사진=맥스트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력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R) 보다 한 단계 진보된 개념으로, 가상세계 이용자가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다.

맥스트는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 한 업체다.

소프트웨어자문, 개발 및 공급과 온라인 정보 제공업 등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정부 주도 메타버스 사업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6000여개의 상용화 AR앱에 자사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다.

매출액은 10억~50억 미만(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맥스트의 기업공개 흥행에 힘입어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우상향했다. 

알체라는 오전 11시께 상한가를 터치하고 등락해 전일대비 20.42%(8,350원) 상승한 49,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16년 6월 설립된 알체라는 주요 목적사업으로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 및 개발업, 인공지능 기반 제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자문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크게 AI 학습 데이터 제작,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의 세 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AI 기술개발에 핵심요소 중 하나인 양질의 BIG DATA 제작용 Platform/Tool을 개발하여 영상인식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6,663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123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자이언트스텝은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장중 신고가인 11만3100원을 터치하고 하락해 전일대비 8.53%(8,100원) 상승한 103,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VFX , 영상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AI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미디어와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시각적 결과물을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리서치, 컨설팅, 기획 및 제작하여 최상의 그래픽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과 IP(지식재산권) 솔루션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의 유료 XR(확장현실) 라이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사업 분야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9,811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66위이며 1주당 500원이다.  

덱스터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훈풍이 불었다.

주가는 장중 1만1600원을 터치한 후 등락해 전일대비 14.21%(1,360원) 상승한 10,8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1년 12월 설립된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주요 목적사업으로 영화, CF, MV 등 모든 영상 전반의 시각특수효과(VFX)의 제공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및 중국 영화제작, 드라마제작 시장을 목표로 하여 VFX 제작물을 납품하고 있으며 앞서 7월 6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2년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8년 영화제작사 ‘덱스터픽쳐스’를 자회사로 설립하면서 영화제작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국내외 영화제작 외에 수익성이 높은 테마파크, 드라마, 게임 등으로 VFX 매출 다변화 중이다.

본사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2,750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381위이며 1주당 500원이다.  

부자간 경영권 갈등에...

삼영화학 급등

삼영화학이 급등했다.

삼영화학은 장중 상한가 목전인 4760원까지 치솟았으나 3시께 하락해 전일대비 9.70%(360원) 하락한 4,07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급등세는 최근 불거진 부자간 경영권 분쟁때문으로 해석된다. 

매일경제는 삼영화학 창업자 이종환 명예회장이 장남 이석준 대표를 향해 "정도(正道) 경영을 하지 않으면 부자간 소송이나 경영권 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회장 측은 경영을 둘러싼 입장차로 불거진 갈등에 대해 이 대표가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형사 소제기는 물론 기관투자자와 손을 잡고 전문경영인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삼영화학은 국내 1호 석유화학기업이다. 주요 목적사업으로 산업용 합성지, 콘덴서용, 포장용 BOPP 필름, 종이포장, PP, 캐파시타, 랩 생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영중공업과 대련삼영화학(유)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으며 필름형 박막 콘덴서(전류안정화장치, 축전기) 소재인 캐파시타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인 캐파시타 필름은 국내시장의 약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BOPP와 PVC는 국내 시장에서 3위권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1,384억원이다. 시총순위는 757위이며 1주당 500원이다. 

코로나19치료제 임상2상 확정

진원생명과학 반등

진원생명과학이 반등했다. 

오전 장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12시를 기점으로 반등해 전일대비 11.82%(6,100원) 상승한 5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이 임상 2a상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4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 시험 중간분석 결과가 자료모니터링위원회(DSMB) 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진원생명과학은 1987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초기에는 의류용 심지 전문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영위했으며, 현재는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등으로 확장한 상태다. 이밖에도 핵산 기반 바이오 신약과 항염증 치료 신약 등의 신약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기말 현재 CMO 제조 및 생산, 심지 제조 및 생산을 영위하는 2개의 연결대상종속회사를 보유 중이다. 

본사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 6,074억원이다. 시총순위는 133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0원이다. 

 

[차트=한국거래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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