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솟대문학상 한승완, 이원형 어워드 한부열 수상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2021 구상솟대문학상은 한승완 시인이, 4회 이원형 어워드는 한부열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방귀희 회장)가 2021년 장애인 문학과 미술의 주인공을 선정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한승완 시인과 한부열 작가/사진=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왼쪽부터 한승완 시인과 한부열 작가/사진=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올해는 구상솟대문학상에 46명이 응모해 예년보다 응모자가 많았다. 한승완 시인은 지체장애 1급인 사회복지사로 현재 대전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행복누림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해 시를 쓰게 됐고, 장애인 관련 문학상에 응모하며 시인의 꿈을 키워왔다.

한승완 시인은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꿈이어도 참 행복한 꿈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꿈이 아니었다. 너무 기쁘면 사람이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제 생애 가장 기쁜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로 4회를 맞는 이원형 어워드는 모두 6명이 응모해 최종 한부열 작가를 2021 이원형 어워드 작가로 선정했다. 한부열 작가는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전시회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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