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은 작가 참여한 네마프(Nemaf)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8월19일~27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 개최
올해의 슬로건 ‘예술과 노동, 140여편 상영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www.nemaf.net, 이하 네마프2021)이 올해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네마프2021은 오는 8월 19일에서 27일까지 대안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20여개국 140여편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온·오프라인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네마프2021 포스터/사진=네마프2021 제공

올해 슬로건은 ‘예술과 노동(ART AND WORK)’으로 이에 맞춰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권혜원 작가가 맡아 작업했다. 기계로 대체되는 환경에서 예술 노동이 가진 가치를 관객들과 함께 들여다보려 했다는 것이 주최즉의 설명.

권혜원 작가는 특정 장소가 내재하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서사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영상 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포스터는 권혜원 작가의 <보이지 않는 영사기사를 위한 매뉴얼>(2018) 이라는 비디오아트 작품에서 이미지를 추출하여 작업했다.

 

네마프 트레일러/사진=네마프2021 제공
네마프 트레일러/사진=네마프2021 제공

 

트레일러로 활용된 작품은 <바리케이트에서 만나요>(2016)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력화되고 있는 예술가의 노동이 갖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네마프2021 김장연호 예술총감독은 “디지털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계로 대체되는 환경에서 예술 노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인지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고 방안을 찾아보고자 올해도 엄선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네마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마프2021은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등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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