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세대별 여가·관광 실태 발표

1인가구 여가 실태조사/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1인가구 여가 실태조사/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시 1인가구 구성원은 혼자산다고 여행도 혼자할까? 아니다. 1인가구의 ‘나홀로’ vs ‘동반’ 여가·관광 선호도에 대한 그룹면접조사(FGI) 결과 모든 세대에서 ‘나홀로’ 보다는 ‘동반’ 여가·관광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서울시 가구의 34%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세대별 여가·관광 실태를 발표했다.

그 결과, Z세대는 ‘동반’ 여가·관광 활동을 선호하고 비용절감, 지출비용 대비 다양한 활동 가능 등 투입비용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의 경우 타인과의 생각․감정 공유, 대화와 교류를 통한 상호 간 동기부여 등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동반 여가·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1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서울시민 1인가구 1,509명 대상 설문조사와 32명 대상 그룹면접조사(FGI)를 병행하였다. 또, 1인가구의 세대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Z, M, X, 베이비붐 세대를 구분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선호 관광/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선호 관광/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동일한 질문에 대한 정량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서울 시내’에서의 활동은 53.3%가 혼자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비교적 거리가 있는 ‘서울 시외’ 활동의 경우 60.6%가 여럿이 함께 활동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모든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동반 여가·관광의 선호 이유가 ‘외로움을 해소’로 나타났다. 홀로 생활하는 것과는 별개로, 여가활동이나 여행은 사람들과의 교류·교감을 통해 외로움 달래는 등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삶의 정서적 치유와 더불어 인간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한편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홀로 여행’ 시 고려하는 부분으로 ‘여행 안전’(50.1%)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그 뒤로 ‘식사’(49.9%), ‘숙소’(49.6%) 순이었다. 

1인가구가 선호하는 여가·관광 활동 유형으로는 서울 시내의 경우 ‘맛집방문’(36.7%)을, 서울 시외의 경우 ‘자연경관 감상’(61.9%)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세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 출생연도별 세대구분(출처: 통계청·맥킨지코리아)

○ Z세대: 1995년~2000년 출생  ○ M세대: 1980년~1994년 출생
○ X세대: 1965년~1979년 출생  ○ 베이비붐세대: 1950년~1964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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