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와이드 베스트셀러 원작, 호주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오는 3월 23일 개봉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트로이>,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에릭 바나 주연의 <드라이>가 믿고 보는 제작진의 손에서 탄생한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고향을 떠났던 연방 경찰 ‘에런’이 친구 ‘루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년 만에 돌아오면서 드러나기 시작한 두 개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드라이>의 프로듀서를 맡은 브루나 파판드레아는 세계적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HBO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를 제작하는 등 유수 스릴러 영화 및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유명 제작자이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배우 리즈 위더스푼과 오랜 시간 제작 파트너로 함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고도 알려진 그는 주로 소설의 영화화 작업을 통해 활자에 담긴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며 주목받았다.

처음 제인 하퍼의 원작을 읽자마자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는데, “기후라는 요소가 한마을을 어떻게 강타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이야기라고 확신했다”라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한편, <드라이>의 촬영 감독을 맡은 스테판 두시오는 스릴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흥행작 <인비저블 맨>의 촬영 감독으로 참여했고, 비욘세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2021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AACTA)에서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하는 등 가상의 마을 키와라를 둘러싼 신비로운 분위기와 인물들의 갈등과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작품에 완성도를 더했다.

이 밖에도 <드라이>는 믿고 보는 제작진과 더불어 월드 클래스 조연들의 합류로 한층 더 깊은 서스펜스를 구현해냈다.

또, <톨킨>, <스노우맨>의 제네비에브 오렐리가 ‘에런’의 오랜 친구이자 사건의 또 다른 비밀을 지닌 ‘그레천’ 역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어메이징 메리> 등을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키어 오도넬이 ‘에런’과 함께 수사를 이끄는 지역 경찰 ‘레이코’ 역으로 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이라 평가받는 <드라이>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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