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런던 배경의 파격적 메시지…유쾌함과 감동으로 무대 압도
업그레이드된 무대·특별 이벤트까지,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뮤지컬 ‘레드북’이 관객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오는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시즌 레드북 첫 주 예매율은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사회의 편견과 시선을 극복하려는 안나와 근엄한 변호사 브라운이 서로에게 심리적 울림과 이해를 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레드북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작품상과 연출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등 다양한 부문을 수상해왔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무대 세트와 새로운 영상 효과가 더해져 한층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대를 이끄는 배우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는 ‘안나’ 캐릭터를 진솔하면서도 활기차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고,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맡은 ‘브라운’은 인간적인 매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지현준-홍우진-조풍래, 한세라-한보라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아떼오드 측은 “새롭고 넓은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북은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또, 30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는 커튼콜 촬영이 허용되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아떼오드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