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최고참 현역배우”
“예술계 넘어 사회책임 실천해”

(문화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25일 별세한 국민배우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91세로 별세한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정부 대표로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이순재에 대해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반세기가 넘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최고참 현역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140편이 넘는 작품 활동으로 드라마를 넘어 연극,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이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생전인 2018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앞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영화배우 이정재(2022년)와 윤여정(2021년) 등이 있다.

문화뉴스 / 김영욱 기자 brod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