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목)부터 19일(월)까지 소나기 오다가 전국 비 확대
열대야 현상 심해져 무더위에 건강 유의해야···

장마철 우산을 쓴 시민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장마철 우산을 쓴 시민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17일 토요일은 강원과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8일 일요일까지 오전까지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19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15일(목)인 내일부터 19일(월)까지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도 있겠다. 열대야가 심하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토) 날씨

서울 최저기온 24도, 최고기온 32도, 부산 24~·30도, 대전 24~32도, 전주 23~32도, 

청주 24~32도 , 춘천 24~32도, 강릉 23~32도, 대구 22도~31도 , 울릉독도 23~27도

백령 21~27도, 제주 25~29도

18일 (일) 날씨

서울 최저기온 24도, 최고기온 33도, 부산 24~30도, 대전 24~32도, 전주 23~32도,

청주 24~33도, 춘천 23~32도, 대구 22~31도, 강릉 24~31도, 울릉독도 23~27도,

백령 21~27도, 제주 25~29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장마 시작이라는 예보에도 비는커녕 오히려 찌는 듯한 무더위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3일 장마가 시작돼 처음 며칠간 비가 내린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육상에는 5㎜ 내외에 보슬비가 내리거나 아예 내리지 않았다.

장마철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정체전선의 형성 여부다. 정체전선은 일명 '장마전선'을 일컫는 기상 용어다.

우리나라 남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또는 대륙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따뜻한 공기를,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찬 공기를 각각 머금고 있다. 이 두 고기압이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된다.

더울 때 컵에 찬물을 부으면 컵 주변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두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에 비구름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따뜻하고 차가운 공기 간의 세력 싸움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점이 결정된다.

초여름까지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나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덮고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은 저 멀리 남태평양으로 밀려나 있다. 그러다 서서히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위로 올라온다.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종료를 단지 비가 내리는지 여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비가 와야 장마로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올해의 경우 조금씩 북상한 정체전선과 강수의 시작 시점이 일치해 3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하지만 2010년의 경우 6월 17일 제주에 정체전선이 발생했지만, 강수량은 겨우 4㎜에 그쳤다. 본격적인 비는 26일에야 시작됐다. 그래도 기상청은 2010년 장마 시작일을 6월 17일로 봤다.

현재 정체전선은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동과 서로 갈라져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장마철이긴 하지만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를 비껴서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올해 장마철 초기에만 비가 내리고 현재는 비 소식이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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