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올해도 대학로의 가을엔 몸짓으로 교감하는 축제가 찾아온다.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제28회 한국마임협의회 축제인 '2016 한국마임'이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2주간 열린다. 개막에 앞서 24일과 25일 양일간 거리 공연도 열린다.
 
'2016 한국마임'은 올해 '안녕하세요? 마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에볼루션'의 변화, 진화를 넘어선 실험과 소통, 교류와 자아 성찰을 추구하는 축제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마임은 최소의 몸짓으로 함께 교감하고 교류하는 예술이다.
 
   
 
 
이번 축제는 몸짓이라는 최소의 표현으로 평면의 공간을 뛰어넘는 확장의 연결을 통해 더욱 밀도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세계를 관객과 공유한다. 이에 '안녕하세요?'는 관객과 창작자간은 물론 창작자와 창작자 간의 끊어진 관계의 소통을 다시 잇는 커다란 상징이며 긍정적 소통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올해 축제는 13팀의 마임협의회 일반 참가팀 공연을 비롯해 10월 4일에 고재경, 유진규, 유홍영의 '가면, 몸, 마임'을 개막 초청 공연으로 선정했고, '2015 올해의 한국마임' 선정작인 양길호의 '전봉준'이 재공연 되기도 한다. 특히, 6개의 타장르 교류팀의 극장공연과 다양한 공연 환경을 활용해 관객과의 접점을 다각화할 '오픈 스튜디오' 운영 등은 마임협의회의 소통과 교류의 노력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마임협의회 관계자는 "예술인 및 비예술인 공모를 통한 마임아카데미, 다양한 관객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관객과 지역 커뮤니티, 창작자 등 모두가 누리는 '2016 한국마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일정은 '한국마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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