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화가 이중섭, 그의 유랑이 기장에 멈춰 선다.
기장군청 내 차성아트홀은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초 작고한 故 김의경 연출가를 기리기 위해,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이윤택 연출의 '길 떠나는 가족'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오는 8일과 22일 각각 공연된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1991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등을 수상했고 이후 2014년 명동예술극장 공연에서는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남미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15회 이베로아메리카노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회 기립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대전·대구·제주·서울 지역 공연까지 완성도 있는 무대를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지난 9월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기장 차성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연희단거리패의 '길 떠나는 가족'은 출연 배우들이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되어 마치 작품 전체가 하나의 그림처럼 표현되는 작품으로, 기장 차성아트홀에서 예술연극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30주년 기념공연인 이번 공연은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과 함께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예정이다.
모든 장치가 사라진 무대 공간을 배우들로 채우는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이윤택 연출의 귀향을 다시금 새롭게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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