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희단거리패의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이 10일부터 2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6일 오후,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길 떠나는 가족'은 천재 화가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예술세계를 그렸다. 식민시대와 조국의 분단이라는 상황 속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이중섭의 인생은 그야말로 '각본이 있는 드라마'였다. 식민지 치하 시대에 일본 여인과 결혼을 했고, 6.25 전쟁 중에 일어난 1.4 후퇴로 인해 부산으로 피난을 갔고, 병원에서 무연고자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예술가를 억압하는 시대적 상황과 경제적 빈곤에서 치열한 예술혼으로 맞선 이중섭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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