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봉한 영화 '다크워터스', '소년시절의 너' 계보 이어 현실문제 조명

영화 '언플랜드'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2020년 현실문제를 조명하며 각광받은 영화 '다크워터스', '소년시절의 너'에 이어 12월 17일 개봉을 앞둔 '언플랜드'가 많은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독 힘겨웠던 올 한 해,극장가를 돌아보면 현실 문제를 조명하는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이윤을 위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명을 위협한 기업을 고발하는'다크워터스',청춘 로맨스 이면에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소년시절의 너'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서의미 있는 흥행을 거둔 가운데, 생명수호 메시지를 담은 감동 실화 '언플랜드'의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크워터스' 포스터

먼저, 지난 3월에 개봉한'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다크워터스'는 미국 최고의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는 충격 실화를 그린다.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대기업의 갖은 회유와 압력에도 끝까지 정의를 추구한 롭빌럿 변호사의헌신적인 스토리로 관객 12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소년시절의 너' 포스터

7월에 선보인 '소년시절의 너'는 표면적으로는 우등생 소녀와 불량한 소년의 만남이라는 보통의청춘 로맨스와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치열한 입시경쟁과 학교폭력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녹여내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또한 개봉 전부터 중화권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모으는 등 저력을 발휘, 국내에서 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공감과 지지를 이끌었다.

12월 17일 개봉을 앞둔'언플랜드'는 8년의 신념을 뒤흔든 충격적 경험을 통해 생명과 믿음의 길로 나가게 된 애비 존슨의 감동 실화.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돕고자미국 최대 낙태 클리닉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간 상담사로 성실히 일한 애비 존슨이 낙태의 참상을 목격하고생명운동가로 거듭나게 된 실제 경험을 담은 동명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천직이라고 믿어온 직업을 버리고 생명 수호의 길로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전개하며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명 수호를 위해용기를 낸 애비 존슨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영화 '언플랜드'는 12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영화사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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