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산업 혁신을 넘어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비전 강조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민족의 대명절 추석, 한 정치인이 전하는 안부 인사에는 종종 그의 현재 고민과 미래 비전이 응축되어 있다.

이개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전남도민에게 보낸 추석 메시지가 바로 그렇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덕담을 넘어, 전남이 나아갈 길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담은 '미래 구상 설명서'에 가깝다.

미래를 향한 청사진, '에너지 대전환'을 말하다

이 의원이 제시하는 전남 미래의 핵심 키워드는 '대전환'이다. 그는 현재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기반 위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과감한 혁신을 주문한다. 특히 그의 시선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로 향한다.

최근 그는 "광양만권이 보유한 이차전지 핵심 원료 및 소재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발적 지원을 넘어선 '교육-연구-산업'이 연계된 생태계 구축의 시급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는 전남이 다가올 미래 에너지 시대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심장부로 도약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준다. RE100 국가산단 조성 구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청사진이다.

구상을 현실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

이러한 비전은 그의 의정활동에서 구체화된다. 이 의원은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개편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촉구하는 등, 기존 산업의 당면 과제 해결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시에 그의 시선은 전남의 지평을 세계로 넓히는 데 집중된다. '북극항로 거점항만 구축'은 그 대표적인 예다. 관련 정책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그는 여수·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책적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한 지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해양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원대한 구상이다.

이개호 의원의 추석 메시지는 그가 국회의원으로서 전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그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도민의 삶과 지역 경제의 내일을 향한 그의 일관된 비전과 책임감이 담겨있는 것이다.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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