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장성군이 지난 24일 개최한 ‘2026년 비전 수립을 위한 소통간담회’는 단순한 행정 보고의 자리가 아니었다. 150여 명의 군민과 마주한 김한종 군수의 모습에서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확고한 군정 철학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이날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석에서 해법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체적인 지역 현안에 대한 답변에서도 김 군수의 꼼꼼한 준비성과 추진력이 돋보였다. 장성읍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브랜드 거점 구축’과 ‘정주 환경 재생’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하며, 2027년 착공 목표와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군민들과 공유해 신뢰를 높였다.
또한, 관심이 집중된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개발과 관련해서는 단순 개발 논리를 넘어 종합적인 계획 수립을 선행하고, 추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속도보다는 ‘주민 공감’을 중요시하는 김 군수의 행정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년과 군민 안전을 챙기는 세심함도 놓치지 않았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월 30만 원 한도의 대학생 주거비 지원과 청년센터 개관 소식은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이면 119안전센터 승격 추진과 추암호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민원에도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내비치며 행정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장성의 미래를 희망의 빛으로 채워가겠다”는 김한종 군수의 다짐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었다. 군민의 고견을 나침반 삼아 내년도 비전을 설계하겠다는 그의 진정성 있는 ‘소통 행정’은 장성군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이는 김 군수의 섬김 리더십이 앞으로 장성군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장성군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