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진행된 뮤지컬 '팬레터' 쇼케이스 ⓒ 벨라뮤즈

[문화뉴스] 뮤지컬 '팬레터'가 정식 개막 소식을 알렸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주)가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작뮤지컬 공모프로그램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 선정작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동을 건다.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추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7월 공모전을 시행하며 기성 및 신인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았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국내외 뮤지컬 제작 전문가들의 코칭 및 창의 교육, 그리고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대중성, 예술성, 작품의 무대화 가능성 등을 심사 받았고, '거위의 꿈', '포이즌', '팬레터'의 3작품은 관계자 및 관객들 대상으로 한 최종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2월 최종 쇼케이스를 관람한 중국, 일본 관계자 및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팬레터'는 신인작가 한재은과 작곡가 박현숙의 작품으로 1930년대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해 당시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쇼케이스에는 섬세한 심리묘사와 세련된 연출로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삼총사'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건명이 '김해진' 역으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배우 손승원이 '세훈' 역으로 출연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지휘, 양승리, 손유동이 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당시 쇼케이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흥미롭다", "본 공연으로 다시 보고 싶다", "공연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등의 후기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고, 쇼케이스를 관람한 많은 해외 관계자들은 "소재와 스토리가 매우 흥미롭다", "캐릭터, 소재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상업뮤지컬로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레터'는 연극 '모범생들', '카포네트릴로지', '히스토리보이즈'등의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형 연출가가 쇼케이스 이후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그날들'과 '카르멘', '로기수'의 안무 감독 신선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공연 제작사 라이브(주)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후원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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