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가사' 티켓오픈,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임강희, 김재범, 백은혜, 안지환, 김리현, 강은일 등

뮤지컬  캐릭터 포스터 (맨 위 왼쪽부터) 아가사 역 임강희, 로이 역 김재범(가운데 왼쪽부터) 아가사 역 백은혜, 로이 역 김경수 (맨 아래 왼쪽부터) 아가사 역 이정화, 로이 역 고상호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뮤지컬  캐릭터 포스터 (맨 위 왼쪽부터) 아가사 역 임강희, 로이 역 김재범(가운데 왼쪽부터) 아가사 역 백은혜, 로이 역 김경수 (맨 아래 왼쪽부터) 아가사 역 이정화, 로이 역 고상호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새롭게 돌아오는 뮤지컬 <아가사 (AGATHA)>가 어제 7월 22일 티켓 오픈하며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되던 당시의 시대적 무드를 담아낸 동시에 그녀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포착했다. 

미스터리를 남긴 채 미궁 속으로 사라져버린 ‘아가사’ 역의 임강희·백은혜·이정화는 고풍스러운 서재를 배경으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블랙 드레스에 진주 악세서리를 착용,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추리소설 작가로 완벽 변신했다. 

생전에 책 읽는 모습의 사진을 많이 남겼던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임강희와 백은혜는 오직 한 권의 책을 소품으로 신념에 찬 작가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이정화는 극중 실종의 단서인 ‘티타임’을 연상시키는 찻잔을 소품으로 ‘아가사’가 사라지기 전에 느꼈을 고뇌와 번민의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아가사’가 작품을 완성하도록 돕는 의문의 인물 ‘로이’ 역의 김재범·김경수·고상호는 화려하고 볼륨감 있는 소파에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한 채로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그 역할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뮤지컬  캐릭터 포스터 (왼쪽부터) 레이몬드 역 안지환, 김리현, 강은일 /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뮤지컬  캐릭터 포스터 (왼쪽부터) 레이몬드 역 안지환, 김리현, 강은일 /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아가사’ 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레이몬드’ 역의 안지환·김리현·강은일은 캐주얼한 줄무늬 셔츠와 서스펜더로 소년미를 뽐냈다.

포스터 속 대사처럼 ‘아가사’의 “멋진 조수”가 되기를 꿈꿨던 소년 ‘레이몬드’는 당시 그녀가 사라지기 전에 쓰고 있었던 미완성 원고 “『미궁 속의 티타임』을 본 유일한 증인”인 동시에 그 이야기를 완성하는 작가가 되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그 누구보다 이 사건의 정황과 주변인들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역할을 한다.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실화를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하여 ‘아가사’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그린 팩션으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처럼 추리와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묘미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 배역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뮤지컬 <아가사>는 내달 24일(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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