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 시어터플러스 8월 화보/사진=시어터플러스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 시어터플러스 8월 화보/사진=시어터플러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시어터플러스(Theatre+)' 8월호의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하는 동안 마리 앙투아네트로 살겠다”라고 한 다짐처럼 화보 속 김소향의 소화력을 엿볼 수 있다.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서는 뮤지컬 배우 데뷔 20년을 맞은 소회를 비롯해 그녀의 목표, 그리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 또한 엿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소향은 지난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마리 앙투아네트> 세 번째 시즌의 첫 공연을 장식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에 대해 김소향은 “저는 비극을 좋아한다.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을 뻔히 알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웃어야 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하며,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마리의 아픔과 슬픔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녀가 처한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되고 안쓰럽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향은 “무대에 올라 관객 분들을 볼 때마다 '나는 무슨 복을 타고났을까' 감사할 뿐”이라고 겸손을 보이며 “그럼에도 관객 분들께 약속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작품을 하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리 앙투아네트로 살겠다는 약속이다. 이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면서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삶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현과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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