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역할에 이휴, 남자 역 장두환
김애란 소설 '달려라, 아비'의 무대화,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 화제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연극 ‘달려라, 아비’가 개성 있는 포스터와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달려라, 아비' 포스터/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연극 '달려라, 아비' 포스터/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도서출판, 창비 2005)’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달려라, 아비'는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함께 제작해 인천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달려라, 아비'는 2016년 ‘엘리펀트 송’ 이후 배우 정영주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딸 역할에는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할 배우 이휴가, 작품의 모든 남자 역할을 소화할 배우는 신예 장두환이 맡았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창작 집단 ‘B.로소’의 두 멤버가 선두에 선다.

연극 '달려라, 아비'는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아랑가’ 작가 김가람이 각색 및 연출로 참여해 원작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아랑가 작곡가이자 ‘쓰릴 미’ 음악감독,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루이 16세를 연기하며 배우로도 활동하는 이한밀이 작곡으로 참여한다.

소설 '달려라, 아비'는 해외 전문가와 독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소설 ‘빛나: 서울 하늘 아래’의 국내 출판 기념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구상하며 달려라 아비를 떠올렸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극 '달려라, 아비' 는 10월 22~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6일 부평아트센터, 11월 12일~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공연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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