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김소향-유리아, ‘에바 페론’으로 뜨거운 열연 예고
홍승희 연출-김문정 음악감독 합류…새로운 해석과 음악적 깊이 더해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뮤지컬계의 명작 ‘에비타’가 오프닝위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14년 만에 국내에 돌아온 무대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오는 2026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에비타’는 팀 라이스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창작한 작품으로,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에바 페론의 삶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유명하다. 2006년 초연, 2011년 재연 이후 장기간 기다림 끝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다시 찾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소현, 김소향, 유리아가 ‘에바 페론’ 역에 캐스팅되면서 기대를 높였다. 특히 ‘Don’t Cry for Me Argentina’ 등 수많은 명곡으로 인정받았던 이 작품은, 에미상·그래미상·오스카상·토니상의 EGOT 4관왕 거장들이 손을 잡은 뮤지컬로도 평가받는다.
프로덕션에는 2006년 초연 연출을 맡았던 홍승희 연출과 두 차례 시즌의 경험을 지닌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이해도를 더했다. 홍승희 연출은 “에바 페론의 불꽃 같은 인생을 무대에 옮길 것”이라고 밝히며, 김문정 음악감독은 “감정을 한층 깊이 있게 담아낸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주요 배역에는 ‘체’ 역의 마이클리, 한지상, 민우혁, 김성식, 그리고 ‘후안 페론’ 역의 손준호, 윤형렬, 김바울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김민철, 백인태 등이 ‘마갈디’ 역에 참여하며, 30명의 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에비타’는 드라마틱한 라이브와 새로운 해석, 국내 뮤지컬 최고 크리에이터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블루스테이지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