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 넘는 출품작에 업계 관심 집중”…1,000만원 대상 등 총 21개 트로피의 주인공은?
2026년 1월 세종문화회관서 10주년 무대…관객·전문가 200명 참여 투표 절차 본격화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제10회 대한민국뮤지컬어워즈가 오는 2026년 1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뮤지컬 60주년과 어워즈의 1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어워즈 10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에게 인상깊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준비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포럼 2025’와 ‘뮤지컬 비평 클럽’ 등 관련 프로그램이 차례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뮤지컬 클래스 시리즈’, ‘MU:YEAR(뮤이어) 콘서트’까지 연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전 출품작은 이미 100편을 넘어서며 어워즈 사상 최고 경쟁률을 예고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사전출품과 후보추천위원회 사전관람 절차를 바탕으로 시상식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수상 부문은 작품, 배우, 창작, 특별 등 4개 부문이며, 각 영역에서 총 21명의 개인 또는 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대상에는 1천만원, 400석 이상과 미만 작품상에는 각각 500만원, 앙상블상에는 500만원, 아동가족뮤지컬상에는 200만원 등 상금도 마련됐다. 배우 및 창작 부문 개인상(14개)에는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 과정은 먼저 후보추천위원회가 출품작을 검토해 10배수까지 후보군을 선정하고, 투표단의 예심에서 5개 순위로 압축한다. 본심투표를 거쳐 1월 19일 시상식장 현장에서 최종 각 부문 수상작이 공개된다.
투표권을 가진 심사단은 전문가 100명, 관객 100명으로 나뉘며 총 200명으로 구성된다. 6개 분과(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 및 언론, 평단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관객 투표단은 다작 관람자 중에서 선발된다. 오는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관객 투표단 모집이 진행된다.
후보작·후보자 접수는 11일 시작됐으며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출품 대상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25년 12월 7일 사이에 국내에서 개막한 창작 또는 라이선스 뮤지컬이며, 1주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작만 해당된다. 전년도 요건 미달로 출품하지 못했던 작품도 일정 범위 내에서 등록할 수 있다.
출품은 한국뮤지컬협회 소속 제작 단체 회원사가 직접 제작한 공연만 가능하며, 2년 연속 동일 프로덕션의 중복 출품은 금지된다. 다만 각기 다른 극장, 출연진, 공연 시기를 지닌 작품의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출품 희망 제작사-공연단체는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안내된 메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올해 시상식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업계 전체의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며, 참가와 심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사)한국뮤지컬협회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