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스폰서 10년 추가 연장, 디지털·금융 협업도 본격 확대
유소년 야구·국대 지원까지…한국야구 생태계 전방위 후원 예고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타이틀 스폰서십이 체결되며, 신한은행과 KBO 리그의 동행이 2037년까지 이어진다.
신한은행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KBO(총재 허구연)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10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시작된 양측의 파트너십은 총 20년간 지속되며, 국내 프로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올해 5월, 기존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2년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년을 추가 연장하면서 장기적 후원을 확정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리그와 팬층 확장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쏠야구’ 플랫폼을 운영하며 디지털 채널을 통한 야구 콘텐츠 제공에 나섰고,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브랜드데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디지털 콘텐츠 강화, 구단 협업 금융상품 개발, 고객 체험 행사 확대 등 마케팅 영역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소년 야구 육성과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를 통해 한국 야구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여도 늘릴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프로야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리그 발전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신한은행의 든든한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장기 연장이 KBO 리그와 신한은행 모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신한은행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