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 이후 2배 넘는 판매량…팬덤 쏠림 없는 꾸준한 인기
음악-퍼포먼스-글로벌 반향까지…코르티스, 신드롬 효과 뚜렷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도전하게 됐다. 10월 써클차트 월간 앨범 기준 데뷔작 ‘COLOR OUTSIDE THE LINES’의 누적 판매량이 96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오디션 출신이나 기존 멤버가 없었던 신인팀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기록은 코르티스가 팬덤을 빠르게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9월 8일 발매된 이 음반은 첫 주에만 42만 장이 판매돼 2025년 데뷔 신인 초동 1위에 등극했다. 이어 2주 차에 50만 장을 달성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기로 2개월 만에 100만 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인 그룹의 앨범은 초기 판매량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코르티스 데뷔작의 누계 판매량은 초동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예상을 뛰어넘었다. 공식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신곡 판매가 꾸준히 이어져 강력한 신규 팬덤 유입까지 입증했다.
코르티스는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독창성과 신선함을 인정받았다. 뚜렷한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는 빠르게 호응을 얻었고, ‘What You Want’, ‘GO!’, ‘FaSHioN’ 등 대표곡들이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GO!’는 화제성에 힘입어 음악방송에는 재편입되기도 했다.
패션, 비주얼 콘셉트, 자체 콘텐츠에도 이목이 집중되며 모든 활동이 화제를 모았다. 10월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확산돼 대형 공연 및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대했다.
여러 성과가 겹치며 ‘올해 최고의 신인’이라는 평가도 수치를 통해 확실히 드러난다. 데뷔 이후 약 한 달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도 15위로 진입해 K-팝 신인 데뷔 앨범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또 SNS 플랫폼 팔로워 수가 2025년 신인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역시 확인됐다.
사진=빅히트 뮤직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